강정호[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9호 홈런을 쳐 팀을 5연패에서 구했다.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6회초 2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렸다. 메츠의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의 2구째 시속 151㎞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2타점을 올렸다.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 이후 여덟 경기만에 나온 시즌 9호 홈런이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으로 주도권을 잡은 뒤 4-0으로 이겨 최근 5연패를 탈출했다. 사흘 만에 경기에 나선 강정호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94(102타수 30안타)로 올랐다. 강정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디그롬의 3구째 시속 145㎞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렸다. 6회초 홈런까지 세 타석 연속 출루도 했다. 8회초에는 바뀐 투수 짐 헨더슨을 상대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보스턴이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선발로 내세우자 김현수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볼티모어는 홈런포 두 방을 묶어 보스턴을 3-2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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