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너무나 무서운 일"이라고 밝혔다. 중국중앙(CC)TV, AP통신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중국-독일 정부 간 협상을 진행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자리를 빌려 플로리다에서의 총격 사건에 대해 충격과 슬픔을 표시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단 한 사람의 악과 증오가 50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갔다는 점은 너무나 무서운 일"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리 총리는 "우리 두 사람은 모두 이 기자회견에서 (미국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입장을 표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중국은 어떤 폭력과 테러 행동에도 반대한다"고 했다.그는 또한 "우리는 사망한 희생자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부상자와 그들의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다친 사람들이 조속히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