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 증권 당국이 A주(내국인 거래 전용 주식)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이 이뤄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치빈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제협력부장은 전날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 포럼에서 "이론적으로 A주가 없는 글로벌 지수는 불완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치 부장은 "중국 A주시장은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또한 신흥 자본시장으로 최대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MSCI의 결정은 1조50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투자 전략에 영향을 미친다.취에보 상하이증권거래소 부소장은 "우리는 MSCI의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지난 1년 동안 지수 편입 연기로 불거진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수 편입이 연기됐을 때 중국 주식들은 폭락했었다.MSCI는 14일 미국 뉴욕에서 중국 A주의 신흥시장 지수 편입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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