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부동산 지각변동]'새 집 구입부담 줄어든다' 견본주택마다 북적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창구에서 중도금 대출금리 등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낮아진 직후 지난주말 수도권 주요 단지 견본주택에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분양시장에 기대감이 그대로 반영됐다.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A-80블럭에 공급하는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견본주택에 주말 사흘동안 3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탄탄한 입지에 대치동 학원가를 유치하면서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의 수요를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은 지하3~지상20층 15개동 총 1241가구다. 단지가 전용 59~84㎡ 중소형대단지로 특히 전체의 57%가 이 지역에서 드문 전용 59㎡ 타입으로 구성됐다. 대림산업이 서울 동작구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견본주택에도 주말동안 2만6000여명이 찾았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 있는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는 지하 4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108㎡, 총 893 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4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로 구성되면서 30~40대를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보였다는 게 분양업계의 평가다.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 등을 둘러보며 청약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수도권 서남부 '숨은 알짜' 지역으로 입소문이 난 시흥 은계지구 견본주택도 3만여명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호반건설이 지난 10일 오픈한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 견본주택에 주말 사흘동안 1만 4500여명이 다녀갔고, 우미건설이 이 지역에 공급하는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견본주택에도 1만5000여명이 찾았다. 시흥 은계지구는 부천시와 시흥시의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어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국도 39호선, 42호선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2018년엔 소사~원시복선전철 대야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 밖에 GS건설이 화성시 능동에서 분양하는 신동탄파크자이 2차 견본주택에 오픈 후 사흘간 8000여명의 내방객들이 다녀가며 지역 수요의 꾸준한 관심을 확인했다.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 부담 감소 재료가 더해지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실수요자를 겨냥한 중소형 매물이 많이 나온 것도 높은 호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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