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노현송 강서구청장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성장기반 구축”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청년 역량강화로 창업·취업 지원하고, 청년노동자 권리보호 강화...의료관광특구 지정 활용해 국제간병인 양성해 관내 의료기관 취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노동권익 보호,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계속되는 경기 악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고 일자리 또한 줄어들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노 구청장은 “중소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도 늘어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금리를 지난해 2.5%에서 올해 2%로 낮추었고, 더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또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 및 소상공인, 신규창업자를 위해 5천만원 범위 내에서 보증을 해주는 ‘소상공인 특별보증제도’를 운영한다.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창업 관련 실무지식과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소상공인 창업 아카데미’를 개최, 진로와 취업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해 사회 적응력과 취업능력을 높이는 ‘강서 미래인재 아카데미’를 운영해 성공적인 자립과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강서구는 청년 노동자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단기 아르바이트, 임시직 등에서 일하고 있어 근로 권익을 침해받고 있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청년 노동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강서고용복지+센터에 ‘아르바이트 청년 권리지킴이’를 배치해 임금 체불, 최저임금 미준수, 장시간 노동 등 불합리한 고용환경에 노출된 청년들의 노동환경 개선 및 권익 보호를 위해 실태 조사, 피해사례 접수 및 상담, 법률 자문 등을 해주고 있으며, 공인노무사 및 노동전문가를 초빙해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노동권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스스로 근로권익을 지켜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다.노 구청장은 “청년들의 일자리 만들기만큼이나 노동 권리를 보호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서구는 지난해 문을 연 ‘강서고용복지+센터’와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현장 중심의 일자리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기업체 현장에서 채용면접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구인·구직 매칭데이’, 구직자에게 초점을 맞춘 ‘수요자 맞춤 취업박람회’, 현장형 취업정보센터 운영 등 실질적인 일자리 찾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 입주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강서구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확실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 연말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것을 활용해 관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국제간병인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은 관내 의료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를 하고 있으며, 의료관광특구 활성화에 따라 일자리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노현송 구청장은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생각으로 일자리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힘들어하는 구민들을 위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많이 찾아내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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