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도시기본계획'에 100만시민 목소리 담는다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2035년 도시기본계획'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순회설명회를 추진한다. 용인시는 그동안 도시기본계획 수립 시 주민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 형식적 절차를 거쳐 '톱다운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보고 상향식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35년 도시기본계획'에 대해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읍ㆍ면ㆍ동 순회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35년 도시기본계획'은 용인시 행정구역에 대해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20년을 기준으로 다양한 변화를 예측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방향과 지침을 제시하게 된다. 현재 주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기업체 의견수렴 등을 마쳤다. 용인시는 향후 설명회를 통해 도시기본계획 의미와 현재 용인시 도시의 문제점, 주민들이 바라는 용인시의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특히 주민들과의 자유로운 토의를 통해 보다 생생한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용인시는 이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도시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해 100만 대도시의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수렴한 주민 의견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주민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연내 경기도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이번 순회설명회를 통해 관 주도의 도시기본계획이 아닌 주민과 전문가, 기업체와 협력해 시민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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