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힘든 양파 수확, 이제는 기계로 한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매년 이맘때쯤 양파 파종기가 되면 매년 일손이 부족해 인건비가 천정부지로 상승한다. 그마저도 일손을 구하기 어려워 힘겨워했던 농민들이 이제는 기계로 양파 작업을 손쉽게 마칠 수 있게 됐다. 함평군(군수 안병호)은 지난 9일 함평읍 만흥리에서 양파 수확 시연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양파를 재배하고 있는 농민 70여 명이 참석해 기계 작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연회를 한 농가는 지난해 11월 경운, 제초, 비닐피복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휴립피복일괄작업기로 작업하고, 자동정식기를 이용해 양파를 심어 재배해 왔다. 이날 트랙터 부착형 순치기, 수확기, 망 작업기를 이용해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 수확과정을 손쉽게 진행해 농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계 덕분에 10a당 133시간 이상 소요되는 노동시간의 60% 이상을 줄일 수 있어 인력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군은 양파 기계화 재배단지 2곳, 24㏊를 내년에는 7곳, 58ha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계화로 노동력과 생산비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인력부족을 해소하고 생산비 절감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계화가 양파 배재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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