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앞으로 편의점 도시락 이용할 것'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 성인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편의점 도시락의 장점과 필요성을 체감하고, 향후 지속적인 이용 의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별로는 편의점 씨유(CU)와 GS25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8일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가 이미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해봤고 향후에도 이용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해 본 응답자는 전체 71.7%에 달해 지난해 진행된 같은 조사(64%) 대비 증가했다. 젊은 세대(20대 84.4%, 30대 75.2%, 40대 64.8%, 50대 62.4%)와 미혼자(미혼 76.6%, 기혼 67.5%), ‘나홀로족’(1인 가구 76%, 2인 가구 72.5%, 3인 가구 72.5%, 4인 가구 70.2%, 5인 이상 가구 68.1%)이 편의점 도시락의 주 소비층이었다. 인식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9%가 편의점 도시락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이용 의사도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76.9%는 "앞으로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87.5%는 "편의점 이용자가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구사항으로는 "더 다양한 편의점 도시락이 있었으면 좋겠다(90.3%)는 의견이 많았다.
GS25 김혜자명가소갈비도시락
편의점 도시락 구매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시각은 적은 편이었다. 전체 11.8%만이 편의점 도시락을 사먹는 일은 왠지 부끄럽다고 바라봤으며, 편의점 도시락을 너무 자주 사먹는 사람은 왠지 궁상맞아 보인다는 의견은 10명 중 3명(30.6%) 수준으로 나타났다. 적정 가격으로는 3000~4000원 정도를 꼽았다. 보통 구입하는 편의점 도시락의 가격은 3000원대(64.7%) 내지 4000원대(22.2%)였다. 가격과 관련해 이용자의 67.1%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고, 품질 대비 비싸다는 의견은 18%, 저렴하다는 의견은 14.9%였다. 브랜드별로는 CU와 GS25의 선호도가 높았다. 가장 많이 이용해 본 편의점 도시락 브랜드는 CU(67.6%, 중복응답)와 GS25(66.4%)였으며, 이용 시 만족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 브랜드도 CU(61.8%, 중복응답)와 GS25(61.4%)를 많이 꼽았다. 전체의 75.6%가 편의점 브랜드마다 도시락의 품질도 차이가 있을 것 같다고, 36%는 좋아하는 편의점 도시락 브랜드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20대(48.8%)와 1인 가구(45.6%) 소비자가 뚜렷한 브랜드 선호도를 보이는 편이었다. 선호하는 편의점 도시락 브랜드는 GS25(63.9%, 중복응답)와 CU(58.9%)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부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