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숨가쁜 페루 대선…1, 2위 격차 0.36%p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페루에서 5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변화를 위한 페루인당'의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77) 후보의 근소한 1위 지키기가 이어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95%까지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쿠친스키 후보가 민중권력당의 게이코 후지모리(41) 후보를 0.36%포인트(6만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해외국민들이 던진 표에 대한 개표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며 결과가 뒤집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해외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4%를 차지하며 대부분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쿠친스키의 승리 가능성에 조심스럽게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쿠친스키 후보는 아내와 함께 승리를 확신하며 자축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6일 저녁 기자들을 만나 "해외 투표함이 드디어 도착했다. 최종 결과에 대해 내일 얘기하자"라고 말했다. 불과 1주일 전만 해도 후지모리 후보가 5%포인트 이상의 득표율로 앞서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막판에 후지모리 진영에서 비리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쿠친스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현지 여론조사 기관들은 출구조사에서 쿠친스키가 1~2%포인트 차이로 후지모리에 승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최종 개표가 임박한 현재 분위기는 0%포인트 대의 득표율 차이로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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