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수원시가 오는 25~26일 아주대에서 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드론 페스티벌이 열린다. 수원시는 오는 25~26일 이틀 간 아주대 운동장에서 '2016 수원 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된 행사다. 수원시는 세계적 IT기업 삼성전자와 협력업체가 조성된 수원을 드론 선도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드론 중심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드론문화 콘텐츠 공연, 교육, 전시, 체험,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미션대회 등 시민들의 참여 중심 축제로 기획된다. 25일 오전 10시30분 드론축하 공연과 함께 화려한 개막식이 아주대 보조운동장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다. 1일 2회 드론과 인간 군무 공연, 드론 페인팅 공연 등 문화 콘텐츠 공연이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다. 초ㆍ중ㆍ고 부문과 일반 부문으로 나누어 펼쳐지는 드론 미션대회 또한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구조물을 통과하고 회전과 착륙 미션을 드론을 이용해 해결하면서 빠른 시간 내 통과하는 경기다. 이외에도 미니 드론 레이싱 대회와 드론 영화 공모전, 드론로봇 아이디어 공모전 등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코너가 다양하게 준비된다. 수원시는 페스티벌 기간 중 실내 체육관에서 드론 관련 생산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관을 운영한다. 드론 비즈니스관을 통해서 상호 정보교류와 상담, 기업유치 홍보가 함께 이루어진다. 또 드론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드론을 이용한 로맨틱한 프러포즈 방법, 범인추적, 화재감시, 응급구조 등 시연회도 열린다. 수원시 관계자는 "드론의 기능이 다양화되고,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기업, 미디어, 범죄예방 등 다양한 용도로까지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수원시는 향후 드론의 연구ㆍ제작ㆍ판매ㆍ사후관리(AS)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드론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드론 선도도시 수원 조성을 위해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세부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