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성북구 현관 계단 아래 작은 북카페<br />
책이 있으니 아이들이 달려왔고 보호자가 함께 왔다. 오며가며 잠시 쉬어가기 위해 노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책을 보며 즐겁게 노는 동안 보호자들은 자연스레 육아정보를 나누고 소통했다.맞벌이를 하는 아들 내외 대신 4살 손녀를 키우고 있다는 황금심 씨(63)는 “문과 문턱이 없어 아이가 다칠 염려가 없고 계단 아래라 아늑하기 까지 해서 자주 나온다” 면서 “아들 집에 와 있다 보니 말 상대가 그리웠는데 손녀가 책을 가지고 노는 동안 이웃도 사귀게 돼 여러 가지로 고마운 장소”라면서 만족해했다.평일임에도 황 씨 처럼 어린이북카페를 이용하는 주민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아이들의 웃음도 이어져 오가던 주민, 직원이 잠시 걸음을 멈추어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을 바라보는 장면이 흔하게 펼쳐진다.성북구는 앞으로도 ‘직장 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어린이놀이터’, ‘어린이 북카페’ 등을 연계하는 등 공공기관을 아동의 빈번한 이용과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동이 안전하게 접근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구청의 변신이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