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정보가 공개되는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오후 3시 미세먼지 농도가 오후 3시30분이 돼서야 홈페이지에 표시됐다면 앞으로는 오후 3시10분이면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정보 인터넷 사이트 개선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31일 밝혔다. 최신 미세먼지 수치가 기준 시간보다 30분가량 지나 홈페이지에 뜨다 보니 현재 수치가 '나쁨' 수준임에도 이전 수치가 나와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최신 미세먼지 농도는 각 자치구 측정소에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서버를 거쳐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순으로 5단계 이상을 거쳐 정보가 이동하는데 시는 이 절차를 간소화 해 시간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 8~9월부터는 이 과정을 3단계로 줄여 10분이면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아울러 시는 일일이 홈페이지에 들어가지 않고도 더욱 편리한 방법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예보 등급이 '나쁨'이나 '매우 나쁨'일 경우만 오전·오후 6시에 사전 신청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서울시 관계자는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 관련 정보가 수십 분 늦게 공개돼 불편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더욱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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