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청각장애인용 TV로 공급하게 될 28형 TV 모니터. (제공=삼성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전자가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에 참여한다. 실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시청각장애인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31일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에 시청각장애인용으로 별도도 제작한 TV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7월부터 시각장애인 가정에 28형 고급형 LED TV 모니터를 공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실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TV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리모컨 버튼에 점자를 적용했으며 자막설정·화면 해설 등 시각장애인이 자주 사용할 기능은 6개의 '핫키'로 제공했다. 화면을 읽어주는 TTS, 방송정보를 제공하는 EPG기능을 적용해 화면설명·채널 정보·TV 동작기능등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방송을 볼 때 자막이 화면을 가려 불편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자막위치를 9곳으로 자유롭게 설정해 볼 수 있으며 자막 크기도 상·중·하 3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화면과 자막의 색이 비슷해도 구별할 수 있도록 자막 색을 조정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의 TV 이용을 돕기 위해 전문 설치 인력을 투입해 설치를 지원하고 전용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별도 제작한 사용설명서를 제공하고 무상 A/S도 36개월 간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점자홍보물과 대상자에 시각장애인용 TV 공급 신청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시도(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울산·세종·충북·충남·경남·강원·제주) 주민센터 방문 접수 또는 우편·홈페이지(tv.kcmf.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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