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됐다.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이 2년 반 늦춰질 것이라는 소식과 엔화 약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9% 오른 1만7068.02로 30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19% 상승한 1366.01로 마감됐다. 지난 주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이 호재가 작용했다. 엔화는 달러당 111엔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엔화 약세 덕분에 도요타 자동차가 1.65% 올랐다. 혼다와 닛산 자동차도 각각 3.14%, 3.80% 올랐다. 노무라와 SMC 닛코 증권은 닛산 자동차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소비세율 인상 시기를 늦추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28일 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간사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추가 인상 시기를 2019년 10월까지로 미루겠다는 뜻을 밝혔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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