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 국회의원 초선 당선자와 진도항 방문

이낙연 전남지사가 29일 오후 나주시 금성관 망화루 앞에서 전남지역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부터) 정인화ㆍ이용주ㆍ황주홍ㆍ박지원 국회의원, 이낙연 전남지사, 이정현ㆍ이개호ㆍ손금주ㆍ윤영일 국회의원. 사진제공=전남도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미수습자 가족과 간담회 열어"[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휴일인 29일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초선 당선자 27명이 세월호 사고 현장 및 진도항을 방문, 희생자에 대한 합동분양과 ‘세월호 참사 현황 공유’라는 주제로 개최한 간담회에 함께 참석했다.이날 당선자들은 팽목항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서 단체분향 후 미수습자 가족과의 간담회를 가졌고, 해수부 관계자로부터 인양 현황 및 작업 환경 설명을 들었다.이어 416 가족협의회, 416 가족연대 등 유가족과 간담회를 갖고 팽목항에서 띄우는 희망의 결의안 ‘이제 시작입니다’를 채택했다.롤링페이퍼, 연날리기 행사와 참사 해역인 동거차도를 방문한 이후 전남대학교 자연학습장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한 ‘이이제이 토크 쇼’에서는 19대 국회 세월호 특별법 미개정 이유 및 20대 국회에서의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29일 오후 이낙연 전남지사를 비롯해 전남지역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간담회장인 나주시 한 식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황주홍ㆍ손금주ㆍ이용주ㆍ윤영일ㆍ정인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새누리당 이정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도지사는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 및 당선자들과의 대화에서 “세월호와 관련해 가장 나쁜 것이 왜곡, 모멸, 망각이다. 이것을 의원 여러분이 막아주시길 바란다”며 “지금은 선체를 온전히, 그리고 되도록 빨리 인양하는 일이 중요하다. 인양 후에는 안정적, 제도적, 항구적 체제로 세월호 문제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국민해양안전체험관을 이곳에 지을 예정”이라며 “그러나 중앙정부는 그 운영비를 지방에 떠넘기려 한다. 그렇게 해서는 제대로 운영되기 어려우므로 안전체험관 운영비도 국가가 부담하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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