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반응'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30일부터 2차 모집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낡은 주택 집주인에게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취약 계층에게 시세보다 20% 저렴한 월세를 제공해주는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자 2차 모집이 오는 30일부터 실시된다.지난해 1차 시범사업에서는 80가구 모집에 358명이 신청해 4.47대1의 높은 경쟁률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신청자 평균 연령은 56세로 은퇴세대를 위한 상품성이 어느 정도 검증됐다는 평가를 얻었다.2차 시범사업 물량 총 320가구로 1차 공모방식과 달리 상시접수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집주인은 건축사를 선정하고 설계약정을 맺어야만 최종 사업자로 인정받아 기금 융자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2차 사업자 선정에는 지방자치단체가 2개 이상의 주택에 대해 사업계획을 신청하는 '지자체 제안방식'이 도입된다.지자체 제안방식은 2개 주택 이상으로 구성된 노후화된 복수의 단독ㆍ다가구 등을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으로 건설해 1인 주거형 임대주택 블록을 만드는 형태다. 이 사업을 활용해 관할 구역 내 정비를 촉진하고, 나아가 지역 특색에 맞는 테마 거리도 조성할 수 있게 된다.지자체가 신청한 블록 내 주택에 대한 개별평가를 통해 입지 평가와 집주인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입지평가와 집주인 평가를 통과한 블록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획평가를 실시, 지역특성화(테마거리, 제로에너지건축 등)를 통한 거리 조성을 권장할 계획이다.국토부는 사업자 접수를 시작으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별 소규모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내달 지자체 제안방식 설명회를 병행할 계획이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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