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개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외국인 유학생의 주거 안정과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화 촉진을 위해 마련한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내 '익산글로벌교류센터(사진)'가 25일 개관식을 가진다.글로벌교류센터는 정부에서 외국인 유학생용 기숙사가 필요한 지역을 공모·선정해 건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경북 경산에 이어 올해 전북 익산에 2차로 건립됐다.익산글로벌교류센터는 전라북도 익산시와 원광대, 원광보건대, 전북대 등 3개 대학으로 구성된 '익산시 컨소시엄'과 정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협업해 만들었다. 총 사업비 86억원이 투입됐으며,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4498㎡ 규모에 약 210명을 수용할 수 있다.특히 원광대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교육부와 전라북도, 원광대, 사학진흥재단이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존 민자 기숙사비(월평균 32만원)에 비해 저가의 기숙사비(월 19만5000원)를 실현, 외국인 유학생들의 거주 부담을 완화했다. 또 기숙사 시설 외에도 유학생의 어려움을 상담하는 정주지원센터, 국내·외 학생의 문화교류 장소인 글로벌 라운지, 각종 행사장으로 활용 가능한 컨퍼런스홀 등 다양한 편의·복지시설도 갖췄다. 개관식에는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전라북도 및 익산시 관계자, 3개 참여대학 총장, 입사생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영곤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지자체와 대학 등 공동체가 유학생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을 위한 유학생 기숙사를 건립함으로써 한국 유학의 매력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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