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재생사업' 일환…7월25일~8월26일 참가접수, 9월26일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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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시는 해방촌오거리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서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해방촌의 별, 해방촌오거리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다. 디자인 아이디어를 확보하는 동시에 해방촌 도시재생을 널리 홍보하고 해방촌오거리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달 30일에는 '해방촌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탐방' 행사를 개최해 지역주민들과 해방촌을 누비며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작품구상도 함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방촌은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과 예술가, 외국인이 모여들고 있지만 10여년 전부터는 인구 2만명에서 지난해 말 1만1000명까지 급격히 줄었다. 이로 인해 고령화와 골목상권 침체, 주거환경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시는 해방촌을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또 해방촌오거리는 마을버스 정류장에 위치해 있고, 소월로 간선버스 정류장의 주 통행로 활용되고 있어 보행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보성여중·고교 학생들과 근린생활시설을 이용하는 주민 등 보행 인구가 많지만, 소월로와 녹사평대로에서 신흥로를 따라 강남·북 접근을 위한 통과교통량이 많아 보행과 차량 교통의 엉킴 현상이 발생해 보행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또 경사가 급한 소월로 간선버스 정류장 통행로에 설치한 보행데크가 강우·강설시 미끄러워 보행자의 이용에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이번 공모는 해방촌오거리의 가로환경 정비를 통해 중심성을 높이는 동시에 편안한 보행환경과 해방촌만의 지역이미지를 찾는데 목적이 있다. 참가자는 '해방촌', '해방촌의 주민', '도시재생', '해방촌 테마가로', '교통'이라는 각각의 주제를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해방촌오거리 가로환경 개선에 대한 해법을 통해 차량과 보행동선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도시재생과 해방촌의 장소성, 상징성을 담아내야 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학 및 대학원생이거나 졸업 후 3년 이내인 자는 누구나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신청서 및 기타 제출서류 작성요령과 자세한 응모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내달 6일부터 12일끼지 공모전에 대한 질의를 접수하고 같은 달 20일부터 나흘간 답변을 회신한다. 오는 7월25일부터 8월26일까지 참가접수와 작품 제출을 완료하면 9월5일부터 9일까지 심사를 거쳐 1차로 10개 작품을 선정하고, 해방촌주민 투표를 진행한다. 수상작 발표는 9월26일 예정으로, 최우수상과 우수장 각 1점, 장려상 8점을 최종 선별해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만원상당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을 받게 된다. 그 가운데 주민투표로 선정된 1점은 해방촌주민상과 함께 60만원을 상금으로 받게 된다.수상작은 주민투표를 위한 전시는 물론 향후 해방촌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각종 전시회나 마을축제 등 지역행사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젊은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해방촌오거리가 활기차고 즐거운 해방촌의 상징적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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