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을 품는 것이 광주의 5월정신”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하는 토론회가 5·18 36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18일 오후 2시 광주에서 열렸다.

"5·18 36주년 기념 행사 일환 ‘개성공단 재개 촉구 토론회’광주서 개최 ""개성공단 기업비대위 정기섭 위원장, 국민의당 정동영, 더민주당 홍익표 의원 등 참석 "[아시아경제 박호재 기자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하는 토론회가 5·18 36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18일 오후 2시 광주에서 열렸다.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에서 ‘오월, 개성을 품다’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개성공단기업비상대책위원회 정기섭 위원장, 개성공단근로자협의회 김용환 위원장, 국민의당 정동영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국회의원, 최은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최은아 공동사무처장 등이 발제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첫 번째 발제에 나선 정 위원장은 개성공단 전면 중단으로 “남북관계는 수십년 전으로 후퇴했음은 물론 죄없는 기업들만 희생당했고, 두 야당의 미온적인 태도가 개성 기업인들을 더욱 힘빠지게 하고 있다”며 야당의 무기력함을 강도높게 비난했다.정위원장은 "20대 국회 개원과 더불어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야당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며 “민주 성지 광주시민들께서도 관심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정동영 의원은 “개성공단은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이라고 규정하며 "20대 여소야대 국회가 제일 먼저 풀어야 할 문제가 바로 개성공단 재개”라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서는 “정치권이 남북의 공존인가, 대결인가에 대한 기본원칙을 분영히 해야 한다”며 "91년 남북간 기본합의서를 충실히 지켜가는 것이 그 해법이다”고 말했다.또 정 의원은 “‘오월에서 통일로’라는 슬로건은 광주 5월정신을 관통하는 핵심 의제”임을 강조하면서 결국 “개성을 품는 것이 광주의 5월정신 진면목”이라며 개성공단 문제를 풀어가는데 광주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최은아 사무총장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서는 민간교류의 복원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민간이 주관하는 통일운동이 정권의 여러 통재와 압박을 극복하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다”고 민간단위 교류 협력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통일운동 관계자 등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개성공단 중단 사태에 쏠린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박호재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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