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우버 디디추싱(DiDi Chuxing)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최근 애플에서 10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중국 택시호출 애플리케이션 '디디추싱'이 내년 중 미국 증시에 상장(IPO) 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정확한 IPO 시점은 중국 내에서 디디추싱과 경쟁중인 미국 차량공유서비스 '우버'와의 경쟁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따라 달라진다. 우버가 최대한 IPO를 늦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디디추싱이 먼저 IPO를 할 수도 있게 되는 셈이다. 디디추싱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게임업체인 텐센트가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애플에서 투자받은 10억달러를 포함해 총 30억달러의 자금 유치 과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260억달러(약 30조원)다. 만약 뉴욕 증시에 상장한다면 지난 2014년 상장한 알리바바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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