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전복 등 청정 진도 수산물 중국인들 식탁에 오른다

중국 국민기업인 장자도 그룹 주식회사 유한공사와 사단법인 진도군 전복협회가 대련시내에 위치한 장자도 그룹 본사에서 ‘장자도그룹주식회사유한공사-대한민국 진도군전복협회 전략 합작 프레임 협약’을 체결했다.

"中 장자도 그룹-진도어민들 수산업 발전 위해 전략 합작""최초로 외국 민간 수산단체와 협약 체결, 해삼·가리비·3배 체굴 종묘 기술 전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복 등 진도 수산물이 세계 최대 수산물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11일 오후 중국 국민기업인 장자도 그룹 주식회사 유한공사와 사단법인 진도군 전복협회가 대련시내에 위치한 장자도 그룹 본사에서 ‘장자도그룹주식회사유한공사-대한민국 진도군전복협회 전략 합작 프레임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장자도 그룹은 1958년 어업의 모태를 이뤄 2001년 태동했다. 현재 자산 규모는 1조(한화)로 국내외에 18개 지사와 23개 자회사에 6,000여명의 직원을 둔 중국을 대표하는 수산물 전문 기업이다. 이날 행사는 장자도 그룹의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뒤 장자도의 중국내 판내망을 통한 우수한 진도 수산물의 진출과 한국 명품관 육성 방향에 대한 논의에 이어서 협약 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강 총재(중국 장자도그룹)는 양국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오 총재는 인사말 등을 통해 “이번에 우리가 함께하는 것은 전략적인 합(合)으로 아시아 수산 시장을 기반으로 진도군과 장자도가 수산사업의 발전을 가져오는 것”이라며 “장자도가 진도군에 투자를 하는 것은 이동진 군수와 약속한 진도어민의 소득 증대를 위한 전복섬, 해삼섬 등 추진을 통해 수산물 고소득 시대를 열고, 진도어민과 합작 진도의 양식 기술 이전으로 지속적 소득을 얻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오 총재는 특히 “수산물 구입에 있어 단돈 1원을 위한 사업이라도 진도 수산물을 수입해 아시아와 세계적으로 함께 가자”고 제안해 진도어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양원택 진도군전복협회장은 이에 대해서 “장자도 그룹과 진도어민의 우호를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실질적이며 현질적인 지원과 판로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날 협약식 행사 이후 진행된 저녁 만찬 자리에서 오 총재는 임직원들에게 협약 실천을 위한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오 총재는 “진도 전복은 바로 수입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해삼은 종묘 기술을 인양(전수)함과 함께 오는 30일 진도에 해삼 연구진과 임원이 함께 방문해 해삼 방류 사업에 동참하라”고 지시했다. 이어서 “가리비와 3배 체굴(종자 계량을 통해 1년에 세배가 큰다는 뜻)은 곧바로 진도어민과 추진해 종묘를 배급해 진도어민이 함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진도어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중국 국민기업인 장자도 그룹 주식회사 유한공사와 사단법인 진도군 전복협회가 대련시내에 위치한 장자도 그룹 본사에서 ‘장자도그룹주식회사유한공사-대한민국 진도군전복협회 전략 합작 프레임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앞으로 진도에서 생산된 전복 등 수산물의 종료 품질 개선과 생산, 양식 기술 등에서 합작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중국 장자도 그룹이 중국내에 가지고 있는 판매 인프라와 플랫폼을 이용해 전복 등 진도 수산물을 중국 시장에 홍보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 행사에는 진도측에서 김병윤 진도군해삼협회장, 이장필 진도군해삼협회부회장, 김태오 진도군해삼협회 사무국장, 양원택 진도군전복협회장, 강석천 진도군해상양식협의회장, 김욱환 진도군전복협회 감사, 허갑문 진도군전복협회 감사, 장봉수 진도전복섬 영어조합법인 대표, 정권일 진도군보전자율관리공동체 상임 부회장, 정공진 전 진도군수산단체연합회장, 조윤환 전 김생산자 연합회장, 정필조 신기리 어촌계 임원, 박희준 어업인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오후강 장자도 그룹 총재, 양 준 상무 부총재, 조병재 총재보조, 유종박 인사센터관리자, 모종보 한국지사장, 유 명 가맹전매센터 관리자, 송효로 수세계(상해) 인터넷과학기술유한공사 부총경리, 윤유춘 국제무역부 경리, 유홍도 회계감사부 경리, 양육건 그룹감사회 주석, 장영혁 성게식품회사 경리, 손 곤 시장관리부 경리가 참석했다. 한편 진도 어업인들은 중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요녕성에 위치한 대련시 장자도를 방문해 장자도 그룹이 운영하는 종합수산물가공센터 등을 견학한 뒤 협약을 체결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