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처리 능력 등 평가해 8개사 9개 제품 공급 결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천일염 생산 과정에서 노동력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채염작업에 자동화기계가 보급돼 염전 일이 수월해질 전망이다.전라남도는 노령화와 열악한 근로 여건, 낮은 임금 등으로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천일염 생산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57억 원을 들여 채염 자동화 기계 470대를 공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채염기는 천일염 생산 과정에서 노동력이 가장 많이 들고 힘든 작업을 자동화시켜주는 장비다.전라남도는 사용하기 편하고 성능이 뛰어난 채염기를 공급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했다.그 결과 14개 업체가 18개 제품을 응모함에 따라 천일염 생산자 단체와 전문가들로 장비선정위원회를 구성, 현장 실물 시연회와 식품 적합성, 사용자 안전성, 조작 및 유지보수 편리성, 작업 처리 능력, 품질 보증 등을 꼼꼼히 살펴 최종 8개 업체 9개 제품을 선정했다.배택휴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채염 자동화 장비 보급으로 생산자들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반자동 포장기, 스마트 염전 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화 사업을 통해 천일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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