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정 변호사 구속…정운호 “손목 잡아 앉힌 것 사과하고 싶다”

정운호 로비 의혹 최유정 변호사.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자신의 변호를 맡았던 최유정 변호사에 대해 사과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정 대표는 13일 경찰의 피고소인 조사를 거부하면서도 "변호인의 손목을 잡아 앉힌 것은 인정한다. 변호인이 오면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동남아 원정도박'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데 이어 2심에선 징역 8월을 받았다. 이에 정 대표는 2심 변호인이었던 최유정 변호사에게 성공보수를 비롯해 착수금까지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가 최 변호사를 접견하던 중 감금하고 손목을 비트는 등 폭행을 가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 변호사는 폭행 혐의로 정 대표를 고소했다. 이 사건은 서로에 대한 폭로로 이어져 결국 최 변호사의 '전관 로비' 의혹으로 확대됐다. 최 변호사는 정 대표와 이숨투자자문의 대표 송창수씨로부터 로비 명목의 수임료를 각각 50억씩, 총 100억원 상당 건네받은 혐의로 12일 구속됐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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