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진기자
홍순만 코레일 신임 사장(가운데)이 10일 새벽 노랑진역을 방문해 현장 보고를 받고 회사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 10일 오전 1시 전동열차 궤도이탈 사고가 발생한 노량진역을 찾아 현장 대책보고를 받으며 업무를 시작했다.홍 신임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대 사장 취임식을 겸한 '세계 최고의 철도 안전 서비스 경영 다짐대회'를 가졌다. 홍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반복되는 열차사고와 장애로 코레일의 안전은 여전히 국민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사장 직속 안전관리 조직을 운영하여 안전취약 개소를 신속하게 발굴 제거하고 타 교통시스템의 안전관리 방식을 반영하는 등 안전 최우선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다가오는 철도경쟁체제라는 낮선 환경에 지혜롭게 대응하고 대륙철도 시대를 주도할만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세계 최고의 철도운영기업으로 다시 태어나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코레일의 시대를 함께 열어 나가자"고 포부를 밝혔다. 홍순만 사장은 이를 위해 ▲전략적 업무체계 ▲철도안전 고도화 ▲국민감동서비스 ▲지속발전 경영구조 ▲생산적 노사관계 등 5대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