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9일 급락했다. 전날 발표된 4월 무역지표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9% 급락한 2832.1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2.82% 밀렸던 상하이종합지수는 2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1804.34로 마감된 선전종합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3.59% 급락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전날 4월 수출이 위안화 기준으로 4.1% 증가했고 달러화 기준으로 1.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위안화 기준 수출 증가율은 블룸버그 예상치 4.3%에 미달했다. 달러 기준으로도 시장은 전년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과는 예상 밖의 감소였다. 수입 규모도 시장 예상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재 관련주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장시구리가 3.76%, 중국 알루미늄이 4.41% 급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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