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미국 공화당 지도부가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 당의 대선주자"라고 공식 선언했다. 3일(현지시간)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트럼프의 압승으로 끝난 인디애나 주 경선 직후에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경선 포기를 선언하자 이같이 밝혔다. 프리버스 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presumptive) 공화당의 대선 후보 지명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제 단합해 (민주당 유력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을 꺾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아직 사퇴하지 않은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의 거취와 관계없이 공화당 경선판이 정리되면서 오는 7월 전당대회는 트럼프 후보 추대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주류 진영이 당초 경선에서 트럼프의 과반 확보를 저지한 뒤 결선투표 형식의 '경쟁 전당대회'(contested convention) 또는 '중재 전당대회'(brokered convention)를 열어 트럼프를 낙마시키고 제3의 후보를 추대하겠다는 구상은 물거품이 됐다.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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