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수원화성의 어제와 오늘
특히 1970년대 팔달문 옆에 예비군과 학생들이 줄지어 서 민방공 훈련을 하던 사진과 행인들이 즐겁게 걸어 다니는 같은 장소 모습이 오버랩되고 방화수류정 옆 피난민의 판잣집이 즐비하던 모습과 현재 공원으로 정비된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다. 또 일제 강점기 팔달문에서 매교에 이르는 길에 즐비했던 초가가 사라지고 현대식 건물로 교체된 풍경과 옥수수, 깨 등 채소를 재배하던 화서문 성벽 터도 만날 수 있다. 전시회는 9일 시청 본관 로비에서 개막해 23일 팔달구청, 30일 장안구청, 다음달 6일 권선구청, 같은 달 13일 영통구청에서 전시된다.수원시 관계자는 "옛 사진은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관광, 도시행정 등 기록을 위해 촬영된 것이며 최근 사진들은 시청 공보관실이 과거 사진과 같은 앵글을 찾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