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 내 ‘리’ 단위 농촌지역의 구급사고 발생률이 ‘동’ 단위 도심지역의 두 배 수준에 이른다는 집계결과가 나왔다. 양 지역 간 구급사고 발생비율 차이에는 고령인구의 사고율에서 생기는 격차로 풀이된다. 도내 전체 지역에서 구급센터 직원들이 골든타임(5분~10분) 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사고발생지점은 평균 90% 중반대로 예측된다.3일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2014년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구급사고는 총 27만9409건으로 집계된다. 단위지역별 현황에서 농촌지역으로 분리되는 행정리에선 지난 3년간 18만5001건의 구급사고가 발생해 9만4408건이 발생한 행정동보다 2배가량 많은 수치를 보였다.특히 전체 사고건수 중 8만4472건은 65세 이상의 고령인구에게서 발생한 사고로 집계(전체의 30.2%)된다.또 전체 구급사고 대비 고령인구 사고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지역은 충남지역 행정동·리 4417개소 중 1406개소로 31.8%를 차지했고 시군별 비율을 구분할 때는 청양군 52.5%, 서천군 46.2%, 예산군 41.4% 등의 순을 나타내 고령자의 구급사고 비율이 도시와 농촌 간 격차에 일정부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을 가능케 했다.기타사고를 제외한 구급사고의 종류별 분포에선 질병사고가 39.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사고부상 20.8%, 교통사고 11.9%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수치상 분포는 충남 내 모든 시·군에서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구급사고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지역의 거주 인구는 5분 이내 85.3%(전체 인구 대비), 10분 이내 96.6%( " )로 예측된다.이를 행정동과 행정리 개소 수와 사고발생 지점 수에 대입하면 전체 4417개소의 행정동·리 중 구급대원이 5분 이내 도달 가능한 곳은 3777개소가량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사고지점(27만9409개소)으로 구급대원이 10분 이내 도착한 개소는 총 26만719개소로 전체의 93.3%를 기록했다는 집계 결과도 나왔다.한편 이 같은 결과는 충남연구원 미래정책연구단 최돈정 박사 등이 지난 3년간 발생한 구급사고 발생의 공간특성과 소방방재센터가 제공한 같은 기간 구급사고 건수 등을 행정동·리 단위로 연계 분석해 도출됐다.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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