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두 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27에서 0.232로 상승했다. 박병호는 팀이 0-0 맞선 1회말 2사 1, 2루 기회 때 첫 타석에 들어서 적시타를 때렸다.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마이크 펠프리의 6구째 93마일짜리 싱커를 공략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타점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팀이 2-1 앞선 3회말 무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3-2 앞선 5회말 무사 1, 3루에서 연속 4구째 볼을 골라내며 1루에 나갔다. 7회말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선 상대 마크 로우를 만나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소속팀 미네소타는 5-5로 맞선 8회초 살탈라마키아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5-6 역전을 허용해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졌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루타 두 개를 내줘 1실점했다. 오승환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0-4로 지고 있던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두 번째 실점 경기였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38에서 1.98로 올랐다. 오승환은 앤서니 렌돈에게 2루타를 맞고 시작했다. 곧바로 후속타자 브라이스 하퍼를 7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대니얼 머피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내줘 한 점을 허용했다.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최종 1-6으로 져 최근 4연패를 당했다. 지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결장했다. 팀은 1-7로 패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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