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자유를 위한 변명 外

자유를 위한 변명

◆자유를 위한 변명=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 투쟁하듯 살아온 한 인간의 성장 과정이 담겨 있다. 늦은 나이에 무용을 시작한 동기,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 가는 과정, 돌연 무용을 포기하고 인도로 떠나 매진한 명상과 구도, 무용가이자 명상가로서 인간의 몸과 죽음을 이해하기 위한 훈련,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생긴 자유에 대한 통찰 등이 그것으로, 저자가 활동한 시대에는 누구도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다. 더불어 고독, 죽음, 몸, 성, 사랑, 결혼, 임신, 출산, 살림, 종교 등 전반적인 삶의 조건들에서 어떻게 우리가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진솔하면서도 파격적인 시각을 제시한다.<홍신자 지음/판미동/1만3800원>

사상문

◆사상문=공자, 맹자, 묵자, 소진, 한비, 손자 등 제자백가에 대한 글들을 묶어냈다. 저자의 독특하고 새로운 관점이 돋보인다. 예를 들어 “묵 선생은 다소 검다”라며 알 듯 말 듯 하게 묵자의 특징을 언급하거나, 당시 신었을 만한 신발을 이야기하면서 묵자를 담론하며, 장자를 이야기할 때는 ‘낚시하다’ ‘여행하다’ ‘대화하다’ ‘명상하다’ ‘꿈을 꾸다’ ‘돈을 빌리다’ ‘남을 욕하다’ ‘조문하다’ 등 여덟 항목으로 분절하고 스토리텔링 기법을 운용해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간다. 이렇게 함으로써 성인이나 엄숙한 철인의 이미지보다는 일반 사람에게 친숙한 평민 사상가의 이미지를 도출해낸다.<황젠 지음/조성환 옮김/글항아리/2만3000원>

유대인경제사 4

◆홍익희의 유대인경제사 4: 스페인 제국의 영광과 몰락=492년, 스페인은 통일 왕국을 세워 전 세계적 패권을 과시한다. 영광을 누리던 스페인 제국은 반유대인 정책을 펼쳐 고급인력이었던 그들을 추방한 탓에 금융업과 유통업이 쇠퇴하는 결과를 맞는다. 게다가 과도한 팽창정책으로 여러 차례의 국가부도를 겪다가 결국 몰락하고 만다. 경제사에서 1492년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오늘날 세계 질서의 씨앗이 된,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 있었던 해다. 이 사건의 핵심에 향신료, 특히 후춧가루가 있었다.<홍익희 지음/한스미디어/1만8000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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