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대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3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이번 1분기 실적 확정치를 토대로 2016년, 2017년 영업이익을 각각 7.0%, 14.4% 상향조정했고 이에 따른 주당순이익(EPS)를 각각 5.7%, 14.3% 상향조정했다"며 "2분기에도 면세점 성장률은 더욱 상승할 전망, 이에 따라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6.4%, 21.1% 성장세 시현이 전망된다"고 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6.7% 증가한 1조519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8% 증가한 2335억원을 기록했다. 당사 추정치 대비 각각 7.5%, 11.2%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그는 "전사업부에서 이익 고성장세를 시현, 전년동기대비 화장품 이익은 39.5%, 생활용품 이익은 11.8%, 음료부문 이익은 28.0%의 성장세를 시현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7%p 개선된 15.4%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고 했다.고가화장품 고가 브랜드의 판매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우선 가장 높은 이익성장세를 시현한 화장품 부문에서는 면세점 채널이 연초의 우려와는 달리 66.5%YoY를 기록해 당사 추정치였던 5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그는 "브랜드별로는 후 47%, 숨 105% 시현으로 고가 화장품 브랜드 고성장세로 화장품 사업부 마진율은 전년대비 1.9%p 개선된 19.7%를 달성했다"며 "중국 화장품 부문에서도 129개 매장을 운영중인 '후'브랜드의 판매호조세로 92%YoY의 성장세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음료부문에서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경쟁사인 롯데칠성과의 경쟁강도 완화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1%성장,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 및 마케팅 비용 축소로 인해 이익률은 전년대비 1.0%p 개선된 7.3%를 달성하는 호실적세를 기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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