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남은 숙제 해결하나'…오늘 3당 원내대표 회동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4월 임시국회 내에 통과시킬 시급한 민생·경제법안을 논의한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갖고 19대 마지막 임시국회인 4월 임시회에서 처리할 각종 경제법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린다. 지난 22일 대표 권한대행인 원유철 원내대표에 이어 이종걸 원내대표가 3당 회담을 제안한 지 이틀만이다. 특히 두 사람은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규제프리존특별법의 처리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규제프리존법은 지역별 전략 산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세제 등에서 혜택을 주는 내용으로, 지난달 24일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됐다.또한 이날 회동에서 여야는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새누리당은 구조조정과 노동개혁 병행 추진을, 야권은 실업급여 확대·재취업 지원 등 사회 안전망 확보를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는 등 이견을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아울러 여야는 전날 북한의 '잠수함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를 최종 조율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법사위에 계류돼 있는 90여개의 무쟁점법안 처리 방안에 관해서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 결과에 따라 오는 27일에는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실무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 회기는 다음달 20일까지로, 계류 법안 처리를 위해 다음 달 중 두 차례의 본회의가 개최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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