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빈 일자리'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빈 일자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이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시와 울산시였다.2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역별 사업체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10월 말을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인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전국 162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17개 시·도 단위로 살펴보면 서울시(403만4000명), 경기도(370만7000명), 경상남도(105만9000명) 순으로 많았다. 전년동월대비 종사자수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시(+8.4%), 부산시(+3.1%), 전라남도(+3.1%) 순이다.빈 일자리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6만9000개), 서울시(5만5000개), 부산시(1만6000개) 순으로 나타났다. 빈 일자리수는 작년 10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구인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달 내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 수를 가리킨다. 전년 대비 빈 일자리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시(4000개)다.17개 시·도 중 빈 일자리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3.3%)였다. 다음으로는 대구시(2.0%), 경기도(2.0%) 순이다. 전년동월대비 빈 일자리율이 증가한 지역은 대전시(1.6%, +0.2%포인트), 충청남도(1.6%, 0.2%포인트), 전라북도(1.5%, 0.2%포인트) 순 이다.사업체 종사자의 노동이동을 보는 지표인 입직률과 이직률은 모두 광주시(각각 5.0%, 4.3%), 울산시(각각 4.1%, 3.8%)가 높게 나타났다.고용부 관계자는 "건설업 종사자 비중이 높거나, 공공기관 이전 등 건설업 종사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지역에서 노동이동이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전년동월대비 입직률 및 이직률이 크게 증가한 지역은 대전시(각각 +0.8%포인트, +0.9%포인트)였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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