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사 경쟁력 강화…IoT 분야 기술 이전 지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가 협력사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까지 연1회 실시해온 우수기술 설명회를 4회로 늘리고 미래 유망 분야 기술 지원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18일 오후 수원 영통구 삼성전자 상생협력 아카데미에서 '2016 사물인터넷(IoT) 분야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67개 협력사의 연구·개발 임직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우수기술 설명회는 삼성전자가 국내 대학,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보유한 선행기술을 협력사에 소개하고, 협력사는 우수기술을 도입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KAIST는 외부 신호 주파수를 저전력으로 분리해 음성 인식을 할 수 있는 IoT용 저전력 음성인식 센서 기술을 소개했다. 영남대학교는 센서로부터 입력되는 데이터로 이동장치, 통신, 전원, 모터 등 다양한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IoT용 저전력 음성인식 센서 기술을 소개했다. 아주대학교는 무선 센서 네트워크 구축 기술, 중앙대학교는 에너지 사용 정보 현황을 분석해 IoT 자산의 수명 및 소모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 시스템 및 방법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대학 교수, 변리사 등 기술 전문가들을 초청해 기술상담회를 마련하고 이날 소개된 기술에 대한 상세 내용과 기술 이전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협력사의 기술 관련 애로사항과 필요기술에 대해 상담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연 1회 개최하던 우수기술 설명회를 올해부터 4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IoT를 주제로 한 우수 기술 설명회에 이어 올해 안에 신소재, 표면처리, 미래 유망기술 분야에 대한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해나갈 계획이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은 "협력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 필수적"이라며 "삼성전자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확대해 협력사가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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