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6일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면서도 사고 위험성이 큰 분야에 대해서는 안전점검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황 총리는 세월호 참사 2주기인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에서 "모든 국민이 우리나라가 안전한 사회라고 느낄 수 있을 때까지 안전을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황 총리는 이어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안전 분야, 안전에 취약한 계층인 어린이·노인·장애인의 안전, 사회적 파장이 큰 고위험 중대사고 등 4대 분야는 특별히 중점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황 총리는 "2년 전 세월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우리는 세월호 사고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안전시스템을 강화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재난안전관리체제를 전반적으로 개편해 컨트롤 타워를 체계화하고 재난에 통합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안전관련 매뉴얼도 대폭 정비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황 총리는 "육상과 해상의 특수구조대를 확대하고 구난 구호 장비들을 보강했다"며 "사회 모든 분야에 '국가안전 대(大)진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황 총리는 "지금까지는 국민안전의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그동안 마련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며 "최고의 안전대책은 안전의 생활화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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