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반 공급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된 '세종힐스테이트' 공동주택의 청약현황 자료. 행복청 제공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 관내 공동주택 분양시장의 ‘불패신화’가 1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행복청은 지난 11일 청약신청을 시작한 세종힐스테이트 3차(1-1생활권·고운동 소재) 물량이 1순위에서 전량 마감됐다고 15일 밝혔다.이 공동주택 단지는 ▲이전기관 특별공급(11일) ▲기타 특별공급(11일~12일) ▲일반 공급 1순위(14일) 등 일정별로 667세대를 분양한 결과, 일반 공급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대 1·최고 9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공급 유형별 청약현황에선 이주 공무원들의 청약률은 부진한 반면 일반인들의 분양경쟁은 치열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실례로 공무원 특별공급 분양은 334세대 공급에 129명이 청약을 마쳐 평균 38.6%, 일반 공급 분양은 556세대 공급에 2320명이 몰려 평균 417.3%의 청약률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다.특히 일반 공급 분양부문에서 134㎡ 평형은 3세대 공급에 290명이 청약해 경쟁률 96.7대 1의 최대 경쟁률을 자랑하기도 했다.세종힐스테이트의 일반 공급 ‘1순위 마감’ 결과는 향후 세종지역 내 공동주택 분양시장에 긍정적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13개월간 불패신화를 이어옴에 따른 시장 내 기대심리(공동주택 완판)와 세종지역에서 줄줄이 이어지는 특화 공동주택(건축물 공모전 통한 기능·디자인 선정) 분양 등이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낙관론에서다. 여기에 올해부터 타 지역 수요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공동주택 규모가 늘어난 점도 세종지역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행복청 관계자는 “세종시 내 공동주택이 수요자들로부터 미래 가치(투자가능성)와 주거가치(기능·디자인 특화) 모두를 인정받으면서 분양시장의 열기도 뜨거워지는 분위기”라며 “성냥갑처럼 획일·정형화된 일반 건축물 형태에서 탈피, 개개 건축물에 기능성과 디자인요소를 가미한 것도 긍정적 요소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지역 내 분양시장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행복청은 앞으로도 생활권을 중심으로 거주자 우선제도를 개선, 공동주택 분양시장의 불패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