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 1' 수성 위해 RBC헤리티지 등판, '퍼팅 입스' 엘스는?, 최경주 출사표
제이슨 데이가 RBC헤리티지에 연속 출장해 '넘버 1' 수성에 나선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의 연속 출장이다. 14일 밤(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골프장(파71ㆍ7101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590만 달러)다. 월드스타들이 보통 마스터스 직후에는 휴식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마음이 급해서다. '넘버 2' 조던 스피스(미국)가 마스터스 공동 2위를 앞세워 데이를 0.74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당연히 '무주공산'을 접수할 우승후보 1순위다. 지난달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매치플레이에서 2연승을 일궈내 상종가를 쳤고, 마스터스 역시 공동 10위로 마무리해 이름값을 했다. 현재 애덤 스콧(호주)에 이어 상금랭킹 2위(337만 달러)다. 300야드를 넘는 장타에 최근 '짠물퍼팅'이 살아나면서 막강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하버타운에 유독 강한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브랜트 스니데커(미국) 등이 경계대상이다. 현지에서는 이 대회에서만 통산 5승을 쓸어 담은 데이비드 러브3세(미국)의 28번째 등판이 뉴스로 떠올랐다. 1987년을 비롯해 1991년과 1992년, 1998년, 2003년 우승했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실전에서 '퍼팅 입스'와의 전면전을 선택했다. 마스터스 1라운드 1번홀(파4) '6퍼팅 악몽'을 극복할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 브라이슨 디챔버(미국)의 프로 데뷔전이 장외화제다. 일정한 스윙궤도를 위해 샤프트 길이가 똑같은 아이언을 들고 나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선수다. 마스터스에서 아마추어 최고성적인 공동 21위를 차지해 실버메달을 수상해 미국인들의 기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최경주(46ㆍSK텔레콤)가 선봉에 섰고,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과 김민휘(24), 김시우(21ㆍCJ오쇼핑), 강성훈(29) 등 '루키군단'이 틈새시장을 노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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