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4일 LG이노텍에 대해 1분기 실적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2015년 수준인 P/B(주가순자산비율)1.3배에 2016년 BPS(주당순자산가치)를 적용하여 신규 산정했다"며 "목표 주가 하향은 1분기 실적을 비롯하여 상반기 실적 모멘텀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언론에서 언급된 북미 최대 고객사향 카메라모듈 공급 중단 뉴스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1분기 실적은 BEP를 겨우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하 연구원은 예상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8% 줄어든 1조3439억원, 영업이익은 81.3% 감소한 129억원으로 전망했다. 소폭 흑자를 예상하지만, 영업이익률이 불과 1.0%로 BEP(손익분기점)를 겨우 넘는 수준이다.그는 "전년 동기간 영업이익률이 4.5%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아쉬운 실적"이라며 "LED(발광다이오드)부문도 연간 감가상각비용이 1600억원에서 800억원까지 감소하지만, 매출 규모 자체가 같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고정비 감소 효과가 반감되는 점이 아쉽다"고 했다. 2분기는 1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0.9% 늘어난 1조3559억원, 영업이익은 95.4% 늘어난 379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카메라와 기판 등 주요부품의 출하량 증가에는 10%이상 상승효과가 있다"며 "북미 고객사의 신규모델 재고축적을 시작하는 3분기가 되야 가시적인 실적 상승효과가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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