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승부처 '경기'에서 野 완승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4.13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힌 경기도에서 야당이 완승을 거뒀다.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 60석 중 더민주는 40석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석을 확보하는 데 그친 새누리당을 더블 스코어 넘게 압도한 모양새다. 정의당은 1석을 건졌고, 국민의당은 전패했다. 특히 수원지역 5개 선거구를 더민주가 싹쓸이했다. 보수 색채가 짙은 성남분당갑과 분당을에서도 더민주의 김병관·김병욱 지역위원장이 새누리당의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과 전하진 의원을 눌렀다. 신설 8개 선거구는 더민주가 6석, 새누리당이 2석을 차지했다. 신설구 최대 격전지였던 수원무는 3선의 김진표 더민주 전 의원이 재선의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을 제쳤다. 용인정에서는 경찰대 교수를 지낸 표창원 더민주 비대위원이 이상일 새누리당 의원을 제치고 국회에 입성했다. 남양주병은 주광덕 새누리당 전 의원이 최민희 더민주 의원을 이겼다.  19대 총선에서 전국 최소 표 차인 170표로 당락이 갈린 고양갑의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손범규 새누리당 전 의원의 3번째 맞대결에서 심 대표가 완승했다. 시흥갑에서는 함진규 새누리당 의원이 백원우 더민주 전 의원과의 3차 격돌에서 여유롭게 이겼다.이밖에 수원갑에서는 이찬열 더민주 의원이 박종희 새누리당 전 의원을, 부천소사에서는 김상희 더민주 의원이 차명진 새누리당 전 의원을, 하남에서는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이 문학진 더민주 전 의원을 각각 누르고 승자가 됐다.아울러 대다수 중진의원도 가까스로 생환했다.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화성갑에서 최다선인 8선 고지에 올랐고, 안양에선 이석현 국회부의장(동안갑)이 6선에,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만안)와 심재철 심재철 최고위원(동안을)이 각각 5선을 기록했다. 또 더민주 문희상(의정부갑) 더민주 의원이 6선, 새누리당의 원유철(평택갑)·정병국(여주ㆍ양평) 의원과 원혜영(부천오정) 더민주 의원이 각각 5선 고지에 올랐다. 이번 총선의 경기지역 투표율은 57.5%로 집계돼 18대 43.7%, 19대 52.6%를 웃돌았다. 2014년 6회 지방선거의 투표율 53.3%보다도 높았다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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