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재무건전성 낮아졌다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말 보험회사의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이 267.1%로 전 분기(284.8%)보다 17.7%포인트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생명보험사는 278.3%, 손해보험사는 244.4%를 기록했다. RBC비율은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인 가용자본과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손실금액인 요구자본을 비교하는 재무건전성 측정 지표다. 지난해 4분기 유상증자(4631억원)와 매도가능 증권평가익(7176억원) 등으로 가용자본 증가요인이 있었음에도 지급 예정된 주주배당액(1조3039억원), 자사주 매입(1조3892억원) 등 차감요인이 더 크게 작용해 전체적으로 가용자본이 6989억원 감소했다. 반면 요구자본은 재무건전성 기준 강화 등으로 신용위험이 증가(2조2039억원)하면서 2조2055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현행 RBC비율이 보험금 지급능력 확보를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건전성이 우려되는 보험회사는 자본 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지도·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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