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왕셴쿠이 中 흑룡강성 당서기 접견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방한 중인 왕셴쿠이(王憲魁) 중국 흑룡강성 당서기를 접견, 한·중 관계와 한·흑룡강성 협력 확대 방안 등을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황 총리는 한·중 양국관계가 수교 이후 지난 24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고, 이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중국내 최대 식량 생산기지이자 석유공업 기지로서 우리와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흑룡강성이 이번 왕 서기의 방한과 작년 루하오 성장의 방한을 계기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기대했다.그는 특히 이번 방한 계기에 한·중·러 국제 복합운송 신규항로 개설이 이뤄지고 양측기업들의 참여하에 한·흑룡강성 경제무역협력 교류회가 개최됨을 평가하고, 한·중 관계 발전에 있어 흑룡강성이 물류,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중·러 국제 복합운송 신규항로는 중국 흑룡강성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까지는 도로 및 철도, 블라디보스톡에서 부산까지 해로로 화물을 수송하는 국제 복합 운송 서비스다. 왕 서기는 한·중 관계의 괄목할 발전상에 공감을 표하고, 흑룡강성으로서는 양국 정상간 논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한도 상호친선을 제고하고 한·중·러 국제 복합운송과 흑룡강성-러시아-서유럽으로 연결되는 운송망 등을 활용한 한·중 간 물류·교통협력과 상호 기업 진출 등을 확대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황 총리는 하얼빈역사(驛舍) 내 안중근 의사 기념관 설립을 위한 흑룡강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평가하고, 향후 하얼빈역 개조공사에 따른 기념관 임시이전 및 복구 등과 관련해서도 계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흑룡강성 내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기업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요망했다.왕 서기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개관 후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고 공사기간 중 임시 이전 후 현 위치로 복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내에서도 특히 흑룡강성 지역은 한국에 대해 더욱 우호적이라고 하면서 한국 기업과 국민들에 대해 배전의 관심을 갖고 협조하겠다고 전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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