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유세장에서 선거운동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광주시민이 내린 결론은 국민의당을 통해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거일을 3일 남겨둔 10일 천정배 공동대표는 풍암호수 공원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우리 호남의 많은 분들이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가지고는 안 되겠다. 너희들 당 만들어라! 그렇게 호남의 민심이 명령해서 그 호남의 명령에 따라서 만든 당이 우리 국민의당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천정배 대표는 호남주도 정권교체에 대해 “우리 호남에는 새누리당 정권, 특권세력과는 함께 못살겠다. 상생의 시대를 열고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진 분들이 다 모여 사는 곳이다”고 자랑하고,“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특정지역의 패권주의 세력에 속하지 않은 지역은 크고 작은 차별을 당하고 있다. 그래서 호남이 주도 한다는 이야기는 이 패권을 타파하는데 우리 호남이 앞장서자는 이야기인 것이지 다른 지역보다 더 특혜를 받자는 뜻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시대를 마감하고 상생의 시대를 여는 것은 대한민국의 과제다. 우리 호남의 정치력을 복원하는 것은 호남 스스로를 위한 과제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께 우리 스스로를 구하고 나라를 구하는 자구구국의 길을 가자고 말씀 드리는 것이다”고 열변을 토했다. 천 대표는 “우리 호남이 경제적인 낙후에서 벗어나려면 로봇산업, 인공지능, 무인자동차 등 4차 산업을 우리가 먼저 선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우리 스스로 호남사람들이 노력도 해야 하지만 정치적 뒷받침을 받을 수 있는 강력한 호남정치가 복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호남에서 힘을 주셔야만 호남주도 정권교체가 되지 않겠습니까? 이번에 우리 호남에서 광주에서 전남에서 전북에서 28석의 국회의원 의석을 모조리 다 우리 국민의당이 석권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천 대표는 “저는 호남을 누구보다도 사랑하지만 우리 호남만 잘사는 나라로 만들 생각이 없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그런 상생의 나라, 대동의 세상을 가겠다는 게 우리의 꿈이고 호남사람들의 꿈 아니냐”고 질문하고, “시민들과 함께 호남에서 압승하고 수도권에서도 우리가 많은 의석을 받아서 앞으로 1년 8개월 뒤에 반드시 호남주도 정권교체의 길을 열고 상생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천정배 대표는 집중유세를 마친 후 이날 오후 수도권 지원유세를 위해 급히 상경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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