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병 얼짱 맞대결?…남인순 미모의 딸, 송일국 '대항마'

서울 송파병 남인순 더민주 후보 외동딸 서하늬씨 화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4.13총선 서울 송파병 여야 후보의 자녀들이 선거운동에서 '얼짱(미모) 맞대결'을 벌여 관심을 끌고있다. 서울 송파병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의 아들인 배우 송일국씨가 모친의 선거운동에 뛰어든 가운데 연예인급 외모를 갖춘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후보의 딸이 뒤늦게 도전장을 내민 것.

4.13총선 서울 송파병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외동딸 서하늬씨가 8일 오후 서울 가락본동 인근에서 '우리엄마 송파 똑순이, 남인순 후보를 도와주세요'라는 손피켓을 들고 남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9일 남 후보의 페이스북에는 남 후보의 외동딸인 서하늬씨(32)가 서울 송파구 가락동 인근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우리엄마 송파 똑순이, 남인순 후보를 도와주세요'라는 손피켓을 들고 찍힌 사진 속 서씨는 뚜렷한 이목구비 등 눈에 띄는 미모를 자랑했다. 서씨는 남 후보의 페이스북에 "엄마는 국어선생님의 길을 가던 평범한 문학소녀에서 우연한 접한 사회과학에 눈떠 학내 민주화운동을 하다 강제퇴학을 당하고 노동야학을 주도하는 사람으로 변모하기까지 참 변화무쌍한 20대를 보냈다"면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엄마인 남인순 후보를 꼽는다"고 적었다. 그는 또 "더불어 잘 살수 있는 여러 공약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공약들을 가슴 속에 커다란 약속으로 품고 끝까지 지켜낼 사람인지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남인순 후보는 정말 믿고 맡겨도 되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평범한 직장인인 서씨는 지난 4일부터 회사에 휴가를 내고 모친의 선거운동을 돕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전날 송파구 문정역에서 '삼둥이 아버지'로 유명한 송씨와 나란히 선거운동을 벌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4.13총선 서울 송파병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의 아들 배우 송일국씨가 지난 8일 서울 문정역에서 김 후보의 이름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운동을 하고있다.

4.13총선 서울 송파병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후보의 외동딸 서하늬씨가 지난 8일 서울 문정역에서 어머니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선 연예인 가족이나 연예인급 외모를 갖춘 가족이 선거운동에 나서 주목을 받고있다. 서울 중성동을의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는 부인인 배우 심은하씨의 남편으로 유명세를 모았고, 서울 강동을의 새누리당 이재영 후보의 아내인 배우 박정숙 씨와 경기 수원을의 새누리당 김상민 후보의 아내인 전 KBS 아나운서 김경란 씨 등이 ‘그림자 내조’로 남편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울 마포을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후보의 조카는 배우 손가영 씨로 인터넷과 SNS에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손 씨는 드라마 ‘구가의 서’ ‘달콤살벌 패밀리’ 등에서 얼굴을 알렸다.경기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후보의 조카도 미스코리아 출신의 배우 이하늬 씨고, 대구 수성갑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딸은 배우 윤세인(본명 김지수) 씨다. 윤세인 씨는 지난 19대 총선에선 아버지와 함께 선거용 점퍼를 입고 명함을 돌리고, 토크 콘서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4051053276064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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