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포(경기)=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김포갑)를 겨냥해 "짝퉁후보" "자기 마음대로 둥지를 바꾸는 속도 없는 사람" 등의 표현을 쓰며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시에서 열린 김동식·홍철호 후보 합동 지원유세에서 "잠시 김포에 머물렀다가 김포를 이용만 하고 버릴 '짝퉁후보'와 구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재작년 7·30 재보궐 선거에서 김두관 후보가 홍철호 후보를 상대로 낙선한 뒤, 이번 총선에서는 김포갑의 김동식 후보와 맞붙는 상황을 두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홍철호 후보와 상대가 안 될 것 같으니까 (김포)갑으로 넘어왔다. 근데 홍철호도 인물이지만, 김동식도 인물 아닌가"라면서 "홍철호에게 오른쪽 뺨 맞고, 김동식한테 왼쪽 뺨 맞고, 이제 한강 가서 눈물 흘릴 사람"이라고 비꼬았다. 또한 "홍철호는 겁이 나서 안 되겠고 김동식하고 붙겠다고 왔는데, 김동식이 더 세다. 번지수 잘못 찾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김 대표는 "김포에서 운동화 신고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미친 듯 일하는 김동식이다. 김포를 지키고, 죽으면 김포에 묻힐 사람이 김동식"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홍 후보와 관련해서도 "김포 발전을 위해서 집념과 열정, 초심을 발휘할 만반의 준비가 된 사람"이라며 "이 곳에서 국회의원한 지 1년 정도밖에 안됐는데 참으로 많은 일을 했다. 김포의 40년 숙원사업을 1년만에 해결했다"고 강조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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