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서비스 줄줄이 종료

릴레이픽스 이어 망고 트레인도 종료 예정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최근 관리종목에 포함된 SK컴즈가 신규 출시한 서비스를 잇따라 종료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SK컴즈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익명 기반 사진 SNS '망고트레인'도 종료할 예정이다.지난해 5월 출시한 이미지 스토리텔링 앱 '릴레이픽스'도 출시 1년 만인 오는 5월에 종료된다. 두 서비스 모두 이용자들을 끌어모으지 못하고 1년도 채 넘기지 못하고 종료된다.지난 4년간 SK컴즈는 2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싸이메라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둔 서비스가 없다. 주 매출원인 포털 네이트는 2012년 초 자체 검색서비스를 중단하며 검색 순위 3위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신규 서비스는 마케팅이 성패를 좌우하는데도 SK컴즈는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렇다보니 새롭게 출시한 서비스들도 빛을 보기 전 종료되기 일쑤다.이에 대해 SK컴즈 관계자는 "각 서비스별로 파일럿 서비스를 출시하여 시장 반응을 살펴본 후, 고객의 입맛에 부합하는 서비스의 경우 정식서비스 출시를 통해 보다 나은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직원들 사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상순 신임 대표가 '벤처 정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외부에서 영입된 포털 전문가가 전임 대표들처럼 재무구조 개선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SK컴즈 관계자는 "박 대표가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는 동시에 조직 재정비,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매진중"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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