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한국戰 빗대 '낙동강벨트에 새누리당 깃발 꽂겠다'

'운동권 정당 응징해야'…야당심판론 화력 집중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13총선 격전지로 부상한 여당의 텃밭 '낙동강벨트' 사수를 공언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4일 오전 경남 창원에 위치한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한국전쟁 당시 우리군과 국민은 낙동강 전선을 사수해 오늘날 우리나라가 존재하게 했다"면서 "새누리당은 낙동강 전선에 모든 에너지를 받쳐 낙동강벨트에 새누리당 깃발이 펄럭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야당 심판론을 주장하며 낙동강벨트의 거센 야당 돌풍을 차단하는데 화력을 집중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발전법과 기업활성화법, 노동개혁법 등의 국회 처리 무산을 사례로 들며 "운동권 정당인 야당은 기업들을 괴롭히는 못된짓말 골라해 지난 4년간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는데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현대차 규모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3분의1에 그치지만 현대차의 임금은 도요타보다 많아 걱정한다"면서 "귀족노조를 대변하고 전체 노동자 3.5%인 민주노총과 손잡고 노동개혁법을 막아 2030 청년세대의 취업을 가로막는 운동권 정당을 이번 총선에서 응징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특히 김종인 대표가 내세운 이번 총선 공약에 대해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며 "김종인 대표는 실체없는 경제민주화를 외치는 세금폭탄 전도사이자 국민연금 파괴자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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