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내부 15인치 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공급했다는 주장모델 3, 전기차 상용화 이끌 제품하루 만에 20만 대 예약 판매 돌파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테슬라 모터스의 전기 자동차 '모델 3' 내부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테슬라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모델 3 중앙 콘솔에 장착된 15인치 디스플레이의 공급처가 LG디스플레이라고 보도했다.모델 3 중앙에는 차량 내 정보, 위치 정보, 네비게이션 등을 보여주는 15인치 대형 스크린이 장착 돼 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모델 S와 모델 X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제품이 탑재되지 않았다.외신에 따르면 양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한편 모델 3은 2017년 말 출시 예정이며 4월 1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상태다. 이 제품은 그동안 출시돼왔던 제품들보다 크기는 20% 줄였고 가격을 절반수준으로 낮춰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로백은 6초이며 한 번 충전하면 350km에 달하는 거리를 주행 가능하다.가격은 약 3만5000달러(약 4200만원) 수준으로 7만1000달러(약 8500만원)에 판매된 모델S보다 저렴하다. 국내에서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을 경우 2000만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초반 예약 가입 성적은 예상보다 뜨겁다. 전 세계 테슬라 매장 앞에서는 남들보다 먼저 모델 3를 예약하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도 있었다. 테슬라는 모델 3의 사전 예약 예치금을 1000달러 받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23만2000대 판매됐다"며 "평균 판매가가 4만2000달러임을 고려하면 하루에 75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테슬라 모델 3는 한국에서도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 CEO는 "오늘 밤 모델 3의 주문 페이지에 출시 국가를 추가할 것"이라며 "인도, 브라질, 한국(SK), 싱가포르를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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