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길기자
송언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일 서울시 서초구 더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45회 공공정책포럼에 참석해 '2016년 공공기관 정책방항'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상반기 내에 에너지, 교육, 환경분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능조정 방안을 마련한다.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1일 서울 서초구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제45회 공공정책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올해에는 공공부문의 실질적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2016년 공공기관 정책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송 차관은 "저성장시대 진입, 불확실성 증가 등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총체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노동·교육·금융 개혁의 추동력을 제공하고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송 차관은 "간부직 중심의 성과연봉제를 일반 직원까지 확대하고 성과급 차등폭을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 조직 문화를 성과 중심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수립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부채감축 기조를 유지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지역인재 채용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포럼에는 전·현직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공공기관 정책 관련 전·현직 학회장, 전문가, 컨설팅, 소비자단체 등 공공정책포럼위원과 공공기관 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송 차관은 참석자들에게 "공공기관 혁신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조건"이라며 "공공기관 임·직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노력과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