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비대면 일임계약 허용을 촉구했다.황영기 금투협 회장은 31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13층 1강의장에서 열린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자산관리와 향후 전망’ 세미나에서 “ISA에 한해 허용된 비대면 일임계약이 로보어드바이저에도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 활성화를 위해 ISA에만 허용된 비대면 일임계약을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황 회장은 “향후 로보어드바이저 오픈베타 사이트를 통해 시장 검증에 통과한 운용사들에 대해 사람의 개입 없는 직접 운용이 허용돼도 비대면 일임계약이 문제가 된다”며 “현재 ISA만 한정된 비대면 일임계약을 빠른 시일 내에 풀어준다면 로보어드바이저 활성화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해외 ETF 편입과 관련한 문제도 로보어드바이저 활성화를 위해 해결돼야 할 문제로 꼽았다. 황 회장은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들 중 포트폴리오에 ETF, ETN을 편입해 자산배분을 주특기로 삼는 곳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려면 ETF의 종류가 더 많아지고 유동성이 좋아져야 하고 해외 ETF도 쉽게 편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현재 지수 사용료, 세제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긴 하나 금방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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