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후보별 '지원유세' 시작…'서울, 잘 될 것'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는 선거운동 시작일인 31일, 정세균 후보(서울 종로)를 기점으로 후보자들에 대한 지원 사격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7시20분 서울 종로구 동묘역 앞에서 진행된 정 후보의 선거 유세 현장을 직접 찾아 거리 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정 후보는 과거 산자부 장관을 했고, 기업에도 종사하셔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서 지식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라며 "이번 총선 종로구에서 정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서 우리나라의 답답한 경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정 후보를 응원했다. 정 후보는 "봄 처녀가 이곳 종로에도, 서울에도, 대한민국에도 찾아왔는데 국민의 환영을 받지 못한다"며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그렇다. 서민경제를 살리지 못하고 혼자 외롭게 찾아온 봄 처녀"라고 박근혜정부의 경제 실정을 비판했다. 선거운동 첫날, 동묘역 앞엔 지지자 약 20~30명이 모여 정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김 대표는 연설 직후 10분가량의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미소를 지은 채 "안녕하십니까"라며 연신 악수를 건네는 등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거리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아침에 상쾌하고 좋다"며 "아직까지 (힘에 부치진)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김 대표는 '서울에서의 판세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엔 "잘 될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서울 유권자들은 표를 던질 때 다른 지역과 조금 다른 감각을 가진 분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에 정 후보를 처음으로 돕게 된 배경으론 "나도 종로구 구민"이라며 "그러니까 제일 먼저 내가 사는 곳부터 시작을 하게 됐다"고 했다. 김 대표는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거주 중이다. 정 후보에 대한 지원을 마친 김 대표는 줄줄이 유세가 예정돼있다. 김 대표는 이날 중 홍익표(서울 중구성동갑) 민병두(서울 동대문을) 안규백(서울 동대문갑) 손창완(경기 안산단원을)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김영호(서울 서대문을) 후보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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